오래간만에 세상 나드리를 하였습니다. 학교 근처에 많은 좋은 장소가 잇지만, 게으름과 나름 핑계를 가지고 주변 공공 기간을 가지 않았던 것이지요. 다행이 방학이 끝나기전 한국에서 친한 친구가 제가 있는 곳에 방문을 하게 되어, 제가 잇는 곳 주변에 시각장애 관련 기관 중 두군대를 선정하여 방문 일정을 잡았습니다.

 

첫번째로 가게 된 기관은 맹학교였습니다. 마침 저도 학부때 특수교육을 전공하였고, 놀러온 친구 역시 한국에서 교사를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약속을 다 정하고, 화요일 아침, 맹학교에 방문하였습니다. 제가 살던 곳과 그리 멀리 떨어저 있지 않아 방문하는대는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학교에 가보니, 방문자가 많은지 방문 카드를 받고, 조금 기다렸더니 저희를 안네할 학교 직원도 나와 저희와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오늘, 학교 투워일정은 저희가 궁금했던, 학교 교육 프로그램과 언어 관련 교육, 음악 교육을 참관하는 것으로 정하였습니다. 첫번째로 방문한 교실은 1학년 학생의 점자 수업이었습니다. 시각장애인에게 점자 교육은 아주 중요합니다. 이 학교 역시 무지점자기를 통한 점자 교육보다는 퍼켄스 타자기를 이용한 점자 교육을 실시하고 있었으며 아직은 아날로그적인 교육 방법을 채택하고 있었습니다. 교재교부 역시 책으로 된 자료를 사용하고 있엇으며 학년별로 잘 정리가 되어있었습니다. 저희가 들어간 그 반 학생은 1학년이라 알파벳을 배우고 있었는데, 큰 종이에서 점 하나를 찾는 훈련, 점자를 구별하는 훈련, 그리고 배운 점자를 타자기로 적는 훈련을 하고 있더군요. 그 모습을 보면서, 한국의 맹학교가 생각이 났습니다. 어린 유치원 학생들이 점자를 배울 때 노래를 통해 배웠던 것을 기억했기 때문이죠.

 

<점자타자기>

 

 

두번째 만난 선생님은 영어 선생님이셨습니다. 맹학교에서 선생님들에게 할당 된 수업 시간은 하루에 두시간이며 다른 시간은 교재교부 개발 및 학생 상담에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저희가 영어 교실에 방문했을 땐느 마침 수업이 없었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 교사에게 배정 된 수업시간이 하루에 두시간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또, 영어수업을 하는 교실이었지만, 점자프린터와 컴퓨터가 비치되어있었으며, 수업 도중 학생이 이용 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맹학교에 등록 된 Full Time 학생(순회 학생과 매년 켐푸에 참가하는 학생 제외)가 62명이며, 학교 서비스를 이용하는 학생은 정확히 모른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매년 한 차례식 켐프를 여는데, 이때 많은 자원 봉사 가정이 홈스태이를 지원한다고도 이야기했습니다. 켐프 기간에는 주로, 보행훈련, 보조공학 기기 교육 등을 실시하는 것 같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음악동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미 한빛맹학교에서 음악에 특화된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학교 역시 음악에 특화된 건물과 교실이 마련되어있었으며, 선생님들도 분야별로 계셨습니다. 저희가 만나본 선생님들은, 드럼 선생님과 기타 선생님, 보컬 선생님을 만났으며, 때마침 드럼 선생님과 다른 선생님 한분은 두분이 같이 수업을 진행하시고 계셨습니다. 그 교실에서는 학생들도 간단한 손 동작을 따라하고 잇엇으며, 마치 우리나라의 영어 교실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피아노 교실에서는 학생 한명과 선생님 한분이 일대일 교육을 하고 있었고, 다른 수업 역시 그렇게 진행이 되고 있었습니다.

1~6학년 사이 학생들은 30분, 7~9학년 학생들은 45분, 10~12학년은 50분 개인 레슨을 진행한다고 하더군요. 또, 1년에 한번씩은 학교내에 마련된 무대에서 연주회도 갖는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시각장애인들이 음악에 재능이 있을거라는 간단한 생각이, 동양 뿐만 아니라 서양에서도 갖고 있는 생각인가 하는 짧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특화된 음악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사회 구성원으로서 살 수 잇다는 그 방법 역시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이 되더군요.

저희가 보고 온 것은 아주 짧은 시간이었지만, 한가지 머리속에 기억 남는 부분 하나는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규정하고 잇는 법대로 잘 실천되고 잇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과연 우리나라에서 법적기준을 특수학교들이 얼마나 충족하고 잇는지 값작이 궁금해지더군요.

 

다음날 두번째로 방문한 곳은 우리나라에도 많이 알려진American Printing House for the Blind 입니다. 이 기관은 비영리 기관으로서 1858년에 새워젔다고 하더군요. 우리나라에는 시각장애인용 녹음기로 유명한 포트렉을 만드는 회사로 알려저 있습니다. 전날 약속을 잡고, 아침에 약속 된 시간에 방문했더니 이 기관역시 전문 가이드가 저희를 마지해주더군요. 투워 프로그램은, 점자 박물관 관람, 점자책을 만드는 과정 관람, 점자 역사관 관람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처음 보게 된 곳은 점자 교재교부가 전시되어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많이 알려진 것들이 전시되어잇더군요. 특히 싱기했던 것은 점자 플레시 카드였습니다. 보통 시각장애인들이 플레시 카드를 이용한 암기를 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전시되어있는 점자 플레시 카드는 실 생활에서 정말 사용하기 좋을 것 같았습니다. 예를 들어 "8+2= (1)2, (2) 10, (3) 20, (4) 40" 이라는 점자 플레시 카드가 잇다면, 준비되어있는 뾰족한 펜으로 해당 답이 잇는 곳에 구멍에 꼽습니다. 정답인 경우, 플레시 카드가 박으로 나오게 되며, 정답이 아닌 경우 플레시 카드는 머물러 있습니다. 시각장애 어린이들에게 교육하기에 좋은 물건인 것 같습니다. 또 입체로 된 점자 그림책이 있엇는데, 묵자와 점자, 그리고 입체로 그림이 그려저 있엇으며 시각장애 부모가 아이들과 소통하기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풀레시 카드>

 

<입체 점자 책>

 

 

두번째로 방문한 곳은 직원들이 일하는 곳이었습니다. 아주 큰 종이롤과, 점자 프린터기, 오디오북 녹음실, 다 제작 된 책을 배달하는 곳까지 둘러보았습니다. 이 기관에서는 책을 녹음하는 사람들을 봉사자들로 충당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 교육을 통해 직원으로 고용하여 녹음하고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역사관이었습니다. 주로 점자에 관한 물품들이 많았었는데, 18세기의 여러 양각 문자, 19세기 브라유 점자가 나오기전 여러 점자들, 4점점자(뉴욕식), 마지막으로 6점 점자 모두가 전시되어있었습니다. 이 역사관을 구경하면서, 책에서 읽었던 점자 종류보다 후러신 많은 점자를 구경하게 되었습니다. 최초로 점역 된 성경책도 비치되어있었으며, 여러 점자 타자기와 점관 역시 전시되어있었습니다. 구경을 하는 동안 한가지 아쉬웠던 점 하나는, 전세계 여러 나라의 점관이 비치되어있었는데, 일본 점관은 있으나 한국 점관은 비치되어있지 않았습니다. 각 나라별로 특징이 있었는데, 일본 점관이 우리나라것과 동일 하더군요.

전시관이 위치한 건물은 1860년대 지워진 건물이며 아직도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짧은 역사겠지만, 예전것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정말 부러웠습니다.

Posted by 넓은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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