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은 21세기 정보화 시대를 맞이하여 정보는 아주 소중한 자산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특히 요즈음처럼 인터넷이 발달 된 사회라면 한국에 있는 사람과 지구 반대편인 미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서로가 메신저(Messenger)인터넷 기반 전화(Voice of Internet Phone)을 통해 서로의 안부와 소식을 나누면서 정보를 생산하고 유통하는 사회에 살고 있어, "자신이 얼마나 가치 있고 정확한 정보를 알고 잇는가?"가 21세기 정보화 시대에 살고 잇는 우리에게 가장 큰 화두가 되고 있다. 또 많은 젊은 사람들은 개인용 Digital 기기(Ipod, Smart Phone, Netbook, DMB Player 등)를 사용하면서 언제 어디서나 문자 및 영상 콘텐츠(Contents)를 접하고 있다. 이 모든 기기들은 시각을 기초로 작동되고 운영되고 있지만 보이스 아이는 시각장애인에게 특화된 조작 방법과 2차원 바코드를 통해 정확한 문자 정보를 접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한 정보화 기기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필자가 보이스 아이를 처음 접하게 된 것은 대학교 2학년 겨울 방학이었다. 보이스 아이를 처음 보고 느낀 소감은 "그리 크게 필요하지 않고 신기하지 않다"이었다. 하지만, 그 당시 우리 대학과 보이스 아이 회사는 산학 협력 기관으로서 회사에서 일하시는 분이 학교에 같이 상주하고 계셨는데 그분과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차차 보이스 아이의 매력에 빠질 수 있었다. 보이스 아이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당시 휴대하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방법이 Text파일을 MP3으로 변환하여 MP3-Player에서 재생하여 듣는 수밖에 없었던 시절에 2차원 바코드를 스캔하여 언제 어디서나 자신이 원하는 책을 읽을 수 있다는 점이었다. 2차원 바코드와 같이 출판 된 도서 밑 출판물이 없었기에 생각만큼은 많이 이용할 수 없었지만 산학 협력을 통해 대구대학과 공통으로 대구대에서 출판되는 일부 도서와 대구대 신문이 보이스아이 2차원 바코드를 동시에 출력하여 필자가 접할 수 있었다. 현재는 일부 공공요금 고지서와 일부 Magazine, 일부 도서에서 2차원 바코드를 통한 출판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보이스아이를 늘 관심 있게 보는 필자로서는 2차원 바코드가 같이 출력된 출판물이 더 많아지기를 고대해본다. 또 휴대용 기기였지만 짧은 배터리 사용 시간 때문에 많이 이용할 수 없었지만 이후 배터리 교체로 이 문제가 해결 되어 보이스 아이를 이용하는대는 큰 문제가 없었다.

보이스 아이를 보면서 필자가 생각했던 기능 중 하나는 "물건 라벨에 사용되는 1차원 바코드를 보이스 아이로 스캔하여 상품의 가격 정보와 구상품, 음식인 경우 생산 날짜와 유통기한 등의 정보를 알 수 있으면 좋겠다."는 점이었다. 2008년 보급 된 보이스아이 라이프는 이런 아이디어가 채택되어 상품의 1차원 바코드를 스캔하여 시각장애인에게 음성으로 안내하여 "시각장애인들이 혼자서 쇼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했다"고 생각한다. 필자가 직접 사용하지 않아 얼마나 성능이 좋고 얼마나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작은 것이지만 시각장애인 혼자서 독립생활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정보화 보조기기의 기능이라고 생각한다.

또 보이스 아이 라이프의 또 다른 특징 중에 하나는 색깔을 구별해 준다는 것이다. 시각장애인 혼자서 색깔을 구분 할 수 없어 양발을 짝짝이로 신고, 상위와 하위의 옷의 색깔을 잘 매치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보이스 아이 라이프를 통한다면 가능하리라 생각 된다. 사실 필자도 보는 사람들과 같이 생활하고 있지만 옷을 입을 때마다, 양발을 신을 때 마다, 매번 색깔을 물어보는 것은 매우 불편한 일이다. 하여 양발을 살 때나 옷을 살 때 보통 비슷한 색깔끼리 사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보이스 아이 라이프가 있다면 이런 어려움에서 조금은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얼마 전 Apple사의 Ipod Touch를 구경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8GB용량의 IPod Touch가 약 340,000원($199.99)에 판매되는 것이었는데 단순한 MP3 Player가 아닌 Digital 기기로서 개인 연락처 및 일정관리, 이메일 검사와 인터넷 서핑을 할 수 있는 것을 보면서 시각장애인들이 사용하는 정보화 보조기기도 Apple사의 IPod처럼 다양한 접근이 가능하고 사용이 가능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물론 시각장애인이 주 고객이 되는 시장에서는 그 규모가 많이 크지 않다는 사실도 필자는 알고 있다. 하지만 시각장애인도 한 장애인이기 이전에 사람이기 때문에 한 정보화 보조기기에서 여러 기능을 요구하고 사용하고 싶은 욕구는 일반 사람들과 다른 점은 없다. Digital 기기를 사용하면서 조차도 비시각장애인들에게 의지하는 삶은 필자는 생각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최근 들어 많은 제품들이 터치방식의 조작방법을 채택함으로서 시각장애인들이 21세기 정보화 사회에서 뒤처진다면 시각으로 인한 감각 장애의 손상뿐만 아니라 정보화 시대에 나고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보이스아이가 발전해 나갈 시각장애인의 정보화 보조기기 시장의 발전 방향을 간략히 적으려 한다.

첫째로 무선인터넷 모듈을 보이스아이에 탑재해야 한다. 최근 모든 Digital 기기들은 무선인터넷 기능이 강화되어 출시되고 있다. 더욱이 한국처럼 인터넷 문화가 발전된 사회에서는 무선인터넷의 표준인 와이파이 기술뿐만 아니라 와이브로 등의 확산으로 MP3 Player, PMP, Smart Phone, 휴대용 게임기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 기능이 단순 인터넷 접속 기능으로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기기간의 정보 교환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보이스아이에 탑재되는 정보 저장 능력을 보다 효율적으로 높이고 부가적인 기능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로 전 상품의 1차원 및 2차원 바코드화를 해야 한다. 필자는 얼마 전 IPhone을 사용하여 우리나라의 마트와 같은 곳에서 상품의 정보를 확인하고 구입하는 모습을 본적이 있다. 정확한 프로그램 이름은 모르겠지만 IPhone에 탑재된 카메라를 통해 상품에 인쇄 된 1차원 바코드를 촬영하고 그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생산 날짜와 판매 위치, 가격, 최저가, 유통기한 등의 정보가 화면에 표시되는 것이었다. 물론 유통업계의 도움이 필요했겠지만, 필자가 살고 잇는 미국 Michigan주에서 유통되는 모든 제품을1차원 바코드 촬영 한번으로 알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신기했다. 특히 캔과 같이 모양은 비슷하지만 내용물이 다른 제품의 경우 구입한 뒤라도 혼자서 자신이 원하는 음식을 골라 먹고 마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마지막으로 다양한 Ebook과의 호환성을 높여야한다. 최근 Amazon.com과 Google Books는 자신들만의 E-Book_Reader를 개발하여 판매하고 잇다. 녹색 성장과 더불어 종이책의 출판을 주리고 친 환경적인 전자적 책을 개발하여 1회성이 아닌 많은 책을 한 기기에서 볼 수 잇는 단말기를 개발하여 판매하고 있다. 이 기회를 잘 이용한다면 시각장애인들의 인쇄물 및 도서 접근성은 더욱 향상 될 수 있을것으로 생각된다. 단 이북과의 연동이 되지 않고 개속 독자적인 개발만 하게 된다면 다시금 활자로 인쇄된 정보에서 소외 됐던 시각장애인들이 다시 쓴잔을 마시게 될 것이다.

오늘 필자는 그동안 사용해 왔던 보이스 아이의 소감과 앞으로 발전해 나가야 할 점에 대해 간략히 적어봤다. 조금은 억지인부분도 있고 꿈인 부분도 있다. 분명한 사실 한 가지는 보이스 아이를 통해 "출판 매체의 접근성이 높아진 것은 시각장애인의 독립생활에 도움을 줬다."라는 사실이다. 앞으로 더욱 발전하고 시각장애인의 독립생활과 인쇄 매체의 접근성을 높이는 회사가 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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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넓은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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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과 철학을 가지고 있다. 특히 장애를 가진 당사자로서 장애를 갖지 않은 비장애인들의 장애인에 관한 생각을 들을 때면 때로는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당사자로서 그들이 가진 생각에 동의할 수 없고, 불쾌감마저 들 때도 있다.
예를 들어 한 시각장애인이 눈이 보이는 사람과 함께 한 집에서 생활한다고 가정해 보자. 눈이 보이는 사람은 시각장애인과 함께 살기 전 시각장애인에 대해 들어본 적도 없고, 도움을 준적도 없는 사람이라면 시각장애인을 시각장애인으로 대하지 않고 눈이 보이는 사람과 동일하게 생각하고 대하게 될 것이다. 물론 사회적 편견이 있을 수도 있겠으나 예를 드는 이 상황에서는 그 부분은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어떤 날 눈이 보이는 친구와 눈이 보이지 않는 친구가 삼겹살을 사다가 고기를 구워먹을 때 눈이 보이는 친구가 눈이 안 보이는 친구에게 자신이 알아서 고기를 구어 먹으라고 했다면 시각장애를 갖고 있는 당사자로서는 많이 당황할 것이다. 비시각장애인의 생각은 다른 친구와 마찬가지로 동등하게 고기를 구워 먹으라고 했는데 무순 잘못이 있느냐고 반문 할 수 있을 것이다.
시각장애를 갖고 사회 속에서 다른 여러 사람들과 같이 산다는 것은 때로는 그들의 의견을 존중해 주고 같이 협력해야 할 때가 많다. 하지만 시각의 장애로 인해 그들의 요구와 그들의 생각과 같이 발맞추어 나갈 수 없을 때 그 속에서 겪는 장애인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위에서 예를 든 것이 조금은 억지스러운 일일 수도 있겠지만, 시각장애인 혼자서 고기를 구워먹을 수 없는 것, 시각장애인 혼자서 책을 읽을 수 없는 것, 쇼핑을 할 수 없는 것, 음식을 만들지 못하는 것, 옷을 자신의 취향에 맞게 입지 못하는 것 등은 일상생활에서 겪는 아주 작은 부분이지만 이 모든 것들이 다른 여러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는 공간에서는 장애인 당사자에게는 치욕적인 일이 될 수 있으며 같이 사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불편함을 줄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물론 장애인과 살면서 그 정도 배려는 못 받고 못 도와주겠느냐고 물어볼 수도 있겠지만 도움을 요청하는 당사자나 도움을 주어야 하는 사람이 가족이 아닌 경우는 서로 불편하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나는 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정보화 보조기기 보급 사업을 통해 많은 제품을 구입할 수 있었다. 처음으로 구입하게 된 것은 무지 점자 정보 단말기(한소네 I), 컴퓨터 화면을 읽어주는 화면 낭독 프로그램(Sense Reader), 언제 어디서나 책을 읽을 수 있는 DF-R을 2003년부터 기회가 되는대로 구입할 수 있었다. 한소네를 구입한 뒤 학교에서 수업을 들으면서 다른 일반 학생들의 도움 없이 강의 노트를 적을 수 있었고, 교수님이 학생들에게 준 과제를 화면 낭독 프로그램(Sense Reader)을 사용하여 다른 학생 도움 없이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아 Report를 제출 할 수 있었다.
2004년에는 여러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정보검색대회에 참여하여 정보검색대회 시각부분 2등, 삼성 Anycom 패스트벌에서 정보검색대회 부분 1등을 하기도 하였다. 이 모든 학습 활동 및 생활은 다행이도 장애인들을 위해 개발 된 특수 기기(Hard Ware)와 소퓨트웨어(Soft Ware)가 이미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아주 가끔씩은 이 모든 보조공학 기기와 소프트웨어들을 사용하면서 비장애인들에게 "너는 왜 컴퓨터만 하니?", "너는 어떻게 하여 그런 기기를 갖고 있니?", "왜 정부는 너에게 그런 혜택을 주니?", "우리들은 장애인들에 비해 불평등한 사회에서 살고 있는 것 같다. 장애로 고생스러운지는 알겠지만 노력하지 않고 무조건 얻기만 하고, 보상심리만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우리는 세금도 내고 국방의 의무도 다하는데 장애인들은 이런 의무를 하지 않고 받고만 있잖니? 네 생각은 어떠니?" 등의 질문을 받곤 한다. 난 이 질문들에 자신있게 대답할 준비는 되어있지 않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장애인들에게 이런 보조공학 기기들의 도움이 없다면 장애인의 생활은 누군가에 도움 속에 거기 의존되어 단순한 일상생활에서도 자율적으로 적응이 잘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나 역시 컴퓨터가 없으면 대학에 들어가 공부를 잘 마칠 수 없었고, 지금 유학을 올 수도 없었을 것이다. 한소네(무지점자정보단말기)가 없었다면 나의 주소록, 일정 관리, 메모, 계산기 등은 내 사전에는 없었고 다 머리로만 했어야할 것이다. 다음으로, DFR 독서기가 없었다면 교통수단을 이용하면서 버리는 시간동안 멍청하게 다른 사람들의 하는 소리만 듣고 나의 독서를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번 년도에 구입하게 된 DFR은 강의 녹음과 독서를 위한 목적으로 구입하게 되었다. 미국에서 사회복지를 공부하게 되면서 다량의 도서와 가끔씩 이해하지 못하는 영어를 위해 녹음기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다행이도 금년도 정보화 보조기기 사업을 실시하는 것에 신청하여 구입할 수 있었다. DFR의 우수한 녹음기능을 통해 강의 내용을 빼놓지 않고 이해할 수 있었고, DFR에 탑재 된 영어 음성 엔진(English Voice Engine)을 통해 영어권 책도 독서할 수 있었다.
또 Music Play 기능을 통해 이미 녹음 된 음성 파일과 녹음도서(Audio Book)를 손쉽게 이용 할 수 있어 하루 종일 낭비하는 시간 없이 모든 시간을 내 공부와 삶에 연계할 수 있었다. 또 자주 읽어 기억해야하는 일은 책갈피 기능을 통해 그 부분을 기억 할 수 있고, 일정관리(Scheduler)를 통해 해야 할 일까지 정해진 시간에 할 수 있으니 개인비서를 둔 느낌이다.
최근 들어서 여러 디지털기기(Digital Player)들이 늘어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휴대용 기기들을 들고 다니면서 이동 중에도 이용하고 악세사리(accessory)화 하고 있다. 이 중 이동전화는 이런 기기들 중 빠질 수 없는 개인필수품이 되었는데 장애인 당사자로서 장애인들을 돕는 보조공학 기술이 일반 사람들이 사용하는 일반 기기들에게도 널리 사용되어져 일반인들은 장애인들을 이해하는 폭이 넓어지고, 장애인들은 일반인들과 같은 대열에서 나란히 걸어갈 수 있는 기회로의 장이 되어지길 희망한다.
그러므로 나와 다르다고 배척하는 사회가 아닌 장애인들과 함께 숨 쉬고 장애인들과 함께 걸으며 동일선상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사회 그 중간에 우리나라 보조공학 기술이 있기를 희망한다.
Posted by 넓은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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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희망을 선물 한 박두성


많은 훌륭한 사람들은 자신만의 꿈을 가지고 실천해왔다. 우리나라를 일제 하에서 구하려고 노력하신 안중근 의사 또한 그만의 꿈과 희망이 있었다. 미국에 유명한 흙인 인권 운동가로 많이 알려진 Martin Luther King Jr도"I have a dream"이라는 유명한 연설로 자신의 꿈을 소개하기도 했다. 필자의 경우 박두성 선생님의 일대기는 이번 독서를 통해 처음 접한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맹학교를 졸업한 시각장애인이라면 누구나 점자기념일에 학교에서 다양한 행사를 통해 점자의 유래 및 창안자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필자의 경우도 비슷해서 행사때마다 들었던 이야기지만 이번 독후감 공지를 보고 박두성 선생님이 누군지 자세히 알고 싶어 다시 책을 잡게 되었다.

박두성 선생님은 정말 훌륭한 분이셨다. 본인이 직접 만나 이야기 한 적도 손으로 만저본것도 아니지만 "박두성 전기"에서 묘사하고 있는 박두성 선생님은 우리나라에서 맹 교육을 처음 시작한 사람 같이 묘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무순 일을 하던지 첫 단추가 잘 끼어저야하는 데 일제 시절 맹 교육의 단추는 잘 끼어진 것으로 생각 된다. 그분의 헌신적인 노력이 없었더라면지금 한국 사회의 시각장애인들은 문자 없이 생활하는 문맹자가 될 수도 있을 일이다. 혹자는 말할 것이다. "박두성 선생님 말고 다른 사람이 점자를 창안하고 보급할 수도 있을 일이라고..." 중요한것은 그렇게 아니한 생각보다는 시각장애인을 사랑하는 마음과 헌신적인 활동은 그 무었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이기 때문에 그런 가설 조차 용납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박두성 선생님은 꿈을 가진 사람이었다. 이 책에서는 박두성 선생님의 기독교적 신앙심을 많이 보여주고 잇다. 박두성 선생님이 문제에 봉착할 때마다 성경을 통해 얻은 지혜는 사회적으로 시각장애인에 대한 평견이 팽배한 사회속에서도 시각장애인을 올바로 보고 가르치는 초석이 되었다. 성서의 요한복음 9장에 나온 시각장애인 이야기를 보면서 모든 시각장애인의 교육의 평등과 삶의 평등을 깨닫고, 실천하시면서도 모든 시각장애인들이 사회에서 다른 비시각장애인들과 함께 살기를 바라신 마음이 비록 성경에서 나왔을지라도 암흙속에 있던 시각장애인들을 사회쏙으로 나오게 하는 중요한 키가 되었다. 많은 제자들을 통해 결국 시각장애인들의 사회화가 현실에서 이루어지고 지금은 비로 많은 수가 아니지만 교수, 목사, 교사, 안마사, 피아노 조율사, 등 여러 각 분야에서 시각장애인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일하고 잇는 것이다. 이 모든 활동에서 점자를 읽고 활용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은 사회화에 있어서도 큰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박두성 선생님이 돌아가시기 전 시각장애인들이 많은 분야에서 활동하지 못하였지만 지금 이렇게 활동 하게 된 것을 박두성 선생님이 보신다면 정말 기뻐하실 것이다.

박두선 선생님은 등대였다. 책 내용 중 시각장애인들을 자주 불러 잔치를 하고, 시각장애인들에게 전기 간행물을 보급하고, 어느 시각장애인이든지 자신이 거하는 집에 와서 자신과 대화할 수 잇는 문을 활짝 여신 것을 볼 수 있다. 통상적인 의미의 등대는 "밤중의 연안 뱃길을 안전하게 안내하는 표지가 되도록 해안에 세우고 등불을 켜 놓은 탑 모양의 건물"과 "나아가야 할 길을 밝혀 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의 뜻을 가지고 잇다. 시각장애인이라는 힘없고 목표 없는 작은 배가 바람과 파도가 치는 바다위에서 길을 잃고 해매일 때 박두성 선생님은 하나의 등대가 되어 점자라는 항로와 교육이라는 빛으로 시각장애인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셨다.

결론적으로 "박두성 전기"가 나에게 준 선물은 "남에게 본이 되는 훌륭한 삶과 미래의 확실한 꿈을 갖고 남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라는 교훈을 주었고 대학에서 특수교육과 사회복지를 전공 하여 사회복지로 유학을 와 미래에 대한 갈등 속에서 해매고 잇는 나에게 큰 희망을 주고 비전을 준 책이 되었다. 미록 나도 연약한 시각장애인이지만 나보다 더 어려운 시각장애인을 도울 수 잇고 그들과 함께 생활 할 수 잇따면 박두성 선생님만큼은 아니라도 시각장애인개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Posted by 넓은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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