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래간만에 한국 에세이(Essay)를 읽게 되었다.
매주 한권씩 책을 읽어야지 하는 마음은 갖고 있지만 실천하지 못하고 나태한 모습으로 살고 있는 내 모습을 보면 왠지 모르게 삶을 정말 잘 못 살고 잇는 느낌도 든다. 하지만, 최근 "목적이 이끄는 삶(purpose Driven Life)"을 매주 주일 청년부 성경공부 시간에 공부하면서 이런 나태한 모습은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한 모습과 일치하지 않는 모습을 깨닫게 되면서 이번주 부터는 아주 작은 실천이지만 아직에 30분 일직 일어나기와 저녁에 정해진 시간에 자기, 책 한권 읽기, 성경 읽기 QT하기 등을 실천하고 있다.
물론 내 마음과 같이 모든일이 잘 되는것은 아니다. 특히 아침에 일직 일어나는것은 전날 몇시에 잠자리에 들었는지, 혹은 무순일을 했는지에 따라 유동적이기 때문이다.
주말을 맞이하여 책을 한권 찾아 읽게 되었다. 마침, 소설가중에는 공지영 작가를 좋아해서 공지영 작가가 쓴 책이 없는지 한번 찾아보게 되었다.
다행이도 아직 내가 읽지 못 한 "아주 가벼운 깃털 하나"라는 책을 찾게 되었고, 그 책을 읽을 수 있었다. 다행이도 산문(Essay)라 사람말을 찾 좋아하고 잘 믿는 성격 때문에 소설 보다는 읽기가 편했다.
이 책은 총 세부분으로 되어 있는 데 "울고 싶을 때 그를 생각하면 힘이 난다", "마음에도 근육이 있다", "사소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자유를 허하라"로 구성 되어있다.
책을 읽는 동안 "인간관계와 인생"이라는 주제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공지영 작가가 무순말을 하려고 했는지 난 다 이해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녀가 "즐거운 우리집",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봉순이 언니" 등에서 나에게 준 메세지 하나는 희망이었다.
이 책 역시 책 중간중간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은 평범한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통해 모든 사람은 똑같은 고민을 하고 똑같은 생활을 하면서도 개중에는 자신의 신념을 따라 남을 돕고 남에게 배려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었다. 특히 지리산에 산다고 하시는 어느 시인은 정말이지 내가 믿는 기독교의 참된 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지금 내가 글을 쓰고 있는 이 공간의 이름도 "넓은바다"이다. 내 이름의 뜻이기도 하지만 궁극적인 내 삶의 목표이기도 하다. 주님의 사랑을 몸소 실천하면서 지금까지 배운 모든 지식을 사회적으로 약하고 힘든 사람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잇는 예수를 닮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
이 책이 나에게 준 메세지는 한국 사회에는 넓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 아직 많고 나의 비전이 헛되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기회가 된다면 이 에세이(Essay)를 쓰신 공지영 작가님과도 만나서 아름다운 사회, 그리고 강한 마음을 가질 수 잇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오늘은 학교 수업 프로그램 하나로 실습(Internship가 있는 날이다.
아침 일직 일어나 실습을 가기 위해 아침을 먹고 예약한 Van을 타기 위해 8시경 집을 나섰다. Van은 역시나 약 7분정도 늦게 날 대리로 왔고, 그 버스 같은 Van을 타고 학교로 향했다. 오늘 역시 아직 정리 되지 않은 Scheduler 때문인지 버스를 타고도 5분이면 실습지에 갈 거리를 1시간 30분정도 걸려 가게 되었다. 버스에 탈 때 Driver가 이미 나에게 한 사람 정도 더 태우고 가야한다고 이야기 했었고 난 그렇게 하라고 대답했기 때문에 뭐라 불평도 못하고 버스에서 1시간 30분씩이나 허비를 하게 된 것이다. 다행이도 실습지에 도착해보니 담당하는 사람이 와 있지 않아서 지각으로 되지는 않았다.
점심을 먹고 1시경 실습 목표에 관한 협의회가 있었는데 여기서 현재 날 도아주는 실습조력자(Field ManageR)가 하는 말이 오늘 하루를 살면서 가장 마음에서 매아리치는 말이었다.
"사회복지사는 다른 사람을 도아주고 지원해주는 사람이기 때문에 강해야한다(You have to be a strong person to help and to support your clients because you will be a social worker).
나를 직접적으로 이야기 했지만 사회복지사가 되기 위해 정말 가저야할 덕목이 아닌가 생각 되었다.
그렇다면 나를 강하게 하는것은 무었일까?
일단 미래에 대한 확신이 아닌가 생각 되었다. 지금은 비록 나약한 한 유학생이어서 내가 생활하고 있는 지역 내에 작은 존재지만,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분명한 미래의 꿈을 확신한다면 나도 이 지역 사회에서 남을 도울 수 잇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두번째로 지금 내가 하고 잇는 일이다. 학생이기때문에 할 수 있는것은 공부뿐이 없지만, 다행이도 학교 교육 과정(Educational curriculum)에 따라 공부 이외에 사회복지 현장에서 어떤 도움을 내담자들에게 제공하고 지원하는지를 몸으로 직접 배우는 것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다행이도 오늘 갖었던 회의에서 이런부분을 심도 있게 논의 할 수 있었고, 일주일에 2번만 가면 되지만 자진해서 3번씩 가기로 이야기 하였다.
마지막으로 지속적으로 이 모든것들을 정검하고 실천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 했다. 아직은 어린 아이 같이 모든일에 서틀고 자신감이 없지만 앞에서 이야기 한 "강한 사람"을 다시 한번 생각하며 내 신발 끈을 다시 한번 강하게 매야겠다.
강한 사람이 되어 남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이 아니라 남을 배려하고 남과 더불어 아름다운 사회를 가꾸어가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많은 사람들이 미국은 장애인들의 천국이라고 이야기 한다.
내 개인적인 생각도 미국의 시민권자라면... 아니, 미국을 경험한 장애인이라면 사회적 시선이 우리나라의 시선과는 다른것을 느낄 수 있다.
그런면에서 보면 기회의 평등의 땅이 장애인에게도 천국이 될 수 있다고 생각 한다.
하지만 이런 천국 속에서도 장애인들의 이동권은 항상 장애인들의 질 높은 삶에 장애가 되고 있는것이 미국에 현실이기도 하다.
청각장애인들은 자신이 직접 운전을 할 수 있고, 일부 중증 지체자애인들도 보조기를 사용하여 운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필자와 같이 전혀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인들은 집 밖에 나가게 되면 자신이 독립 보행을 하여 이동할 수 없는 곳은 Van(우리나라의 장애인 콜 내지는 복지콜),, 버스, 혹은 가족이나 친구가 운전해주는 차를 이용해야한다.
본인의 경우 교회를 갈 때는 우리 룸매이트차를, 학교를 갈 대는 Van을, 장을 보로 갈때는 우리 룸매들과 같이 다닌다.
어제의 일이다.
학교에서 수업을 모두 마치고, 늘 기다리던 자리에서 Van을 기다리고 있었다.
10분이 지나도 Van은 오지 않았다. "늦나보지"라는 생각과 함께, MP3 Player을 듣고 있었다. MP3을 많이 사용하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4년전 쯤 산 아이리버의 T30을 아직도 이용하고 있는데, 어제 따라 이 놈이 정말 고마왔다.
바람은 정말 찬대, MP3하나 없었다면 어떻게 차를 기다릴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혼자서 무순 제미로 기다릴 수 있을까하는 생각도 하였다.
한 30여분이 지나 Van 회사에전화를 걸었다. 그 전화는 통화중이었다. 이번주 지역내에 여러 회사로 운영되던 Van Service가 이번주부터 한 회사로 통합됨에 따라 전화가 쉽지 않었던 것이다.
여러번 시도 후 간신이 통화가 됬고, Van이 언제 오냐고 물어봤더니 컴퓨터의 문제로 일정이 등록되어있지 않았다고 이야기를 하는것이었다.
그래서 이용은 할 수 있는지 다시 한번 물어봤고, 10분후에 전화를 준다고 하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다행이도 10여분 뒤 전화를 받고, 5분뒤에 차가 도착한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5분뒤에 온다던 차는 결국 15분이 지나서 왔고, "이 추운날 MP3 Player가 없었다면 어떻게 기다릴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하였다.
정말 고마운 MP3 Player야 오래오래 잘 작동이 되길 바란다.